며칠 전에 마트에 갔다가 대파를 한단 사 왔어요.
귀찮을 때는 손질해 놓은 걸 사는데 이번에는 손질하지 않은 걸 사다 보니
빨리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거나 사용하지 않으면 또 버리겠다 싶어서 이 한단으로 뭘 할까 생각을 하다가
백종원 요리비책에서 알려준 파개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소고기 300g, 대파 8대, 다시마 13g(대략 13장) , 다진 마늘 2큰술, 국간장 4큰술, 액젓 3큰술, 소금 1큰술,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식용유 3큰술(30g), 참기름 3큰술(30g), 당면 조금, 물 2리터
매운 양념장 : 고춧가루 3큰술, 물 4큰술, 국간장 2큰술, 간 마늘 1큰술, 청양고추 2개
원래는 소고기 국거리용을 사용하던지 불고기용을 사용하면 되는데 집에 다짐육밖에 없어서 이걸 이용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육수를 내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고기를 사러 가는 게 귀찮아서 그냥 사용했어요.
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빼줍니다.
대파는 자잘한 게 몇 개 있어서 대략 8대로 잡았어요.
식용유 3큰술, 참기름 3큰술 정도로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기름양이 많은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지만
그대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요리비책에서 알려주는 내용보다 제가 만들 양이 좀 더 많아서 부가적인
재료들은 양은 나오는 대로 따라 하기로 했어요.
다시마도 원래는 10g 정도 준비하라고 했는데 저는 13g 정도 준비를 했어요.
버섯은 없으면 안 넣어도 되지만 저는 사다 놓은 게 있었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기로 하고
새송이 버섯은 대파의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주고 팽이버섯도 길이를 반으로 썰고 가닥가닥 뜯어놓았어요.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길이는 5~6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주면 됩니다.
기름의 양이 살짝 많은 것 같았지만 영상에서 나오는 대로 해보기로 했어요.
가르쳐주는 대로 만들어야지 정확한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넣고 뭉치지 않도록 해서 골고루 익혀줍니다.
고기의 색깔이 변하면 파를 넣어주고 숨이 죽을 때까지 계속 볶아줍니다.
양이 많아서 한참 볶았어요.
대파가 어느 정도 죽으면 국간장 4큰술과 액젓 3큰술을 넣고 물 2L 정도 부어주고 다시마도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 2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대파 국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서 물에 한 번 헹궈주고 잘게 채 썰어서 다시 국에 넣어주고
버섯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푹 끓여줍니다.
소금을 넣고 간을 봤는데도 정말 다진 고기에서는 맛있는 육수 맛이 안 나네요.
국이 끓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고춧가루 3큰술, 물 4큰술, 국간장 2큰술, 간 마늘 1큰술 넣고
잘게 다진 청양고추 2개를 같이 넣어서 섞어줍니다.
(이 양념장 국에 넣어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고기 육수 맛이 너무 아쉬워서 냉동실을 뒤지니 국거리용 소고기가 150g 정도 있어서 그걸 작은 냄비에 볶아서
끓이던 국물을 덜어서 같이 넣어주고 새송이버섯도 1개 더 썰어서 넣어주고 팔팔 끓여줍니다.
국간장 1큰술 더 넣어서 간도 조금 더 해주고 맛을 보니 처음보다는 더 맛있게 되었네요.
불려놓은 당면 1인분을 끓는 물에 익혀주고 건져낸 뒤 그릇에 담아주고 파개장을 먹기 좋게 부어주면 됩니다.
파개장 나왔습니다~~
후춧가루도 조름 뿌려주면 좋아요.
그냥 먹어도 파의 단맛이 우러난 국물도 맛있고 파도 맛있지만 양념장을 기호에 맞게 조금 넣어서 먹으면
생각보다 맵지도 않으면서 또 다른 맛있는 맛이 나온답니다.
당면은 꼭 넣어 먹어야 됩니다.
당면 다 건져 먹고 밥 넣어 먹어도 좋아요.
버섯을 같이 넣으니 맛과 식감도 더 풍부해지고 다음날 한번 더 푹 끓여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답니다.
추운 날 재료비 많이 안 들고 몸 보양식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따뜻한 한 끼 드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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