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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맛있는 레시피

마켓컬리 금산제면소 탄탄멘 먹어본 소감

오랜만에 마켓컬리에서 장을 보면서 세일을 하길래 탄탄멘을 한번 사 봤습니다.

저는 경험이 없거나 모르는 건 잘 선택을 안 하는 편인데 할인도 많이 하고

후기가 맛있다는 말이 많아서 궁금해서 한번 사봤어요. (내 돈 내산 후기)

 

원래 탄탄멘은 고추기름과 참깨소스를 섞어서 만든 양념에 면을 비벼먹는 중국식 면요리라고 합니다.

금산제면소 제품은 중식과 일식의 조화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하네요.

중국 사천성에서 유래되었던 게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가지각색의 레시피로 발전했는데

정창욱 셰프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서 인기가 많은 면제품이라고 합니다.

 

포장박스는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어요.

 

내용물은 생면 1개, 액상소스 1 봉지, 볶은고기 고명 1봉지, 고추기름 2개, 참기름 1개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설명서에 적힌 대로 만들어 볼게요~

 

소스와 고기 고명은 끓는 물에 같이 넣어서 중탕으로 데워줍니다.

 

해동된 생면은 끓는 물에 2분 정도 익혀주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4분 이상 끓였던 것 같아요.

면이 생각보다 빨리 안 익고 라면처럼 꼬들하게 덜 익혀 먹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충분히 삶았어요.

 

면을 삶는 동안 대파 파란 부분을 어슷 썰기로 썰어서 면 익히는데 같이 넣어서 살짝 데치듯이 익혀서 건져놨어요.

아무래도 파가 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요.

 

익힌 면은 찬물에 헹구지 않고 물기만 빼서 그릇에 담아놓습니다.

 

삶은 면 그릇에 중탕으로 데워놓았던 소스를 부어줍니다.

 

소스를 붓고 면위에 고기 고명을 올리고 기호에 맞게 계란 노른자도 올리면 맛있다고 해서 노른자만 하나 올리고

데쳐낸 대파도 살짝 올려주었어요.

 

기름을 많이 넣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일단 1 봉지만 고추기름을 넣었어요.

 

기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입맛에 안 맞을까 봐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적혀있는 대로 참기름도 같이 넣었어요.

 

첫맛은 솔직히 처음 먹었을 때 다양한 향신료를 혼합한 소스에서 나는 향신료의 향이 살짝 거부감으로 다가올 뻔했지만

한 입만 먹어서는 잘 모르는 거라서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보니 땅콩소스의 고소함이 살짝 느껴지면서

고추기름의 매콤한 맛이 입맛을 자극해서 남아있던 고추기름 1 봉지 마저 넣어서 더 매콤하게 먹으니

생각 외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여기에 들어간 고기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냄새 전혀 안 났고

데쳐놓은 대파를 듬뿍 올려서 먹으니 씹히는 식감도 더 좋으면서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니 

더 고소한 느낌으로 조금은 덜 맵게 먹은 것 같아요.

면발도 쫄깃쫄깃 한 느낌의 식감이었고 새로운 별미 면요리를 먹는다는 게 참 기분이 좋았어요.

식초를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되어있지만 이번에는 식초를 넣지 않고 먹었어요.

다음번에는 식초도 같이 넣어서 맛있게...

 

원래 가격은 7천9백 원인데 40% 세일할 때 사서 먹은 거였지만

제 가격 다 주고 사 먹기에는 사실 조금 비싼 감이 있지요.

하지만 세일하면 재 구매해서 먹어도 될 만큼 저에게는 신선한 면요리였답니다.

명동끝자락에 정창욱 셰프가 하는 가계가 있다고 하는데 직접가서 그 맛을 한 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