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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맛있는 레시피

백종원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어릴 적에는 길에서 파는 것처럼 짭짤한 마가린 사서 토스트를 많이 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 생각이 나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손이 좀 커서 뭘 만들 때마다 많이 만들어서 백종원 님 레시피에서 양을 얼마큼 사용했는지 확인해 보고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었어요.

 

 

 

재료(2인분) :
채썬 양배추 한주먹, 달걀 4개, 통밀식빵 4장, 대파 1/3컵, 다진양파 2큰술,
당근 1/4개, 치즈 2장, 버터 40g, 소금 한꼬집, 목살 베이컨 2장

 

 

대파는 냉동실에 얼려놓았던 걸 사용했는데 길이를 좀 작게 썰어주고

양파는 안넣어도 되지만 저는 사용하고 남아있던 다진 양파가 2큰술 정도 있어서 같이 사용을 했어요.

 

 

 

양배추는 채썰은 걸 한 주먹 정도 준비해서 길이를 적당히 썰어주고 당근도 얇게 채 썰어줍니다.

 

 

 

재료가 2인분의 양이기 때문에 양을 2등분 해주었어요.

 

 

 

원래 길거리 토스트는 컵에 만들어야지 제격이라서 큰 컵에 야채들을 담고 달걀 2개를 깨뜨려 넣고

소금 한꼬집 넣어서 버무려 줍니다.

 

 

 

달궈진 냄비에 버터 1개(10g)를 넣고 녹여주고 달걀물을 부어서 익혀줍니다.

 

 

 

1컵의 양도 많은 편이어서 크게 구워서 반으로 잘라줬어요.

 

 

 

통밀 식빵을 사용했는데 버터를 두르고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고

베이컨도 앞뒤로 구워서 준비해놓습니다.

 

 

 

식빵 위에 케첩을 조금 바르고 익은 달걀을 올려주고 그 위에 베이컨 - 치즈 순으로 올리고 케첩을 조금 뿌리고

황설탕을 살짝 뿌려줍니다.

길거리 토스트에는 꼭 설탕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케첩과 설탕까지 뿌리고 난 후 계란을 1장 더 덮어주고 그 위에 식빵을 얹으면 토스트 완성이에요~

 

 

 

 

식빵은 먹기좋게 사선으로 반 잘라줍니다.

케첩을 뿌려줄 거라서 소금 간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간은 입맛대로 소금을 첨가하셔도 되고

케첩을 많이 뿌리셔도 되고 기호에 맞게 마요네즈를 식빵에 발라줘도 됩니다.

 

 

 

오랜만에 만들어서 먹어본 토스트인데 너무 맛있어요 ㅎㅎ

평상시에 많이 쓰지 않는 버터도 들어가고 케첩에 설탕까지 먹는 칼로리 양은 높았겠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기분이 좋네요.

양배추도 아삭하게 씹혀서 식감도 좋았고 확실히 케첩과 설탕이 들어가야지 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길거리 토스트는 커피나 쥬스와 함께 먹으면 간식 겸 식사대용으로 너무 괜찮은 한 끼 식사가 되네요.

요즘 길에서 뭘 사먹는 것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주말에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 토스트 한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